[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양곡 및 주요 농산물의 급격한 가격변동으로부터 농가의 위험을 완충하여 농가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물가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에 ‘농산물 가격안정제도’의 조속한 법제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성옥 의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당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하며 1년전 보다 123.3%나 올랐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이처럼 최근 수년간 양곡 및 주요 농산물가격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농가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소비자인 국민은 가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의 조속한 법제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전국 최대의 농군인 해남군의회는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를 이루기 위한 염원을 담아 ▲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산 토대를 구축하고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 ▲ 대안 없는 반대, 임시방편식 대책만 내놓지 말고 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하라. ▲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외면하지 말고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를 즉각 도입하라고 촉구 건의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대한민국 국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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