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맛의 고장으로 불리는 전북 전주시에 고기 맛집이 등장해 지역 외식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오일내’(五日內)(전현수 대표)가 바로 그 곳이다.

전현수 대표는 식자재 유통사업가로서 식자재 마트를 직접 운영하며 유통 기간에 따라 고기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덕분에 돼지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오일내’에서는 도축증명서가 있는 도축 5일 이내 한돈 암퇘지고기만 사용해 맛을 극대화한다.

주 메뉴는 삼겹살, 목살, 통가브리살, 통항정살, 2인분 반판 세트(삼겹살+목살+찌개), 4인분 한판 세트(삼겹살+목살+통항정살+통가브리살+찌개)이다. 고기 육즙이 덜 빠져나가도록 화기가 센 로스터를 사용하므로 손님들은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육질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파김치, 명이나물, 양파절임, 쌈무가 반찬으로 제공되며 고기듬뿍볶음밥, 고기듬뿍치즈볶음밥, 등심껍데기, 돼지고기김치찌개, 꽃게된장찌개, 냉면, 치즈계란찜 등 사이드 메뉴가 있다. 오일내에서는 매장 입고 5일 지난 고기는 공급처로 반품하고 매일 닥트를 청소하는 등 매장 위생관리에도 신경 쓴다.

테이블에 키오스크 시스템을 설치해 음식 주문의 편리성을 높였고 일회용 가글, 우산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일내는 본점인 전북대점을 필두로 신시가지점, 혁신점, 중화산점, 문학대점 등 5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전 대표는 “고물가 시대에 손님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유통 단계를 줄여 고기 가격을 낮췄다”며 “오일내는 기존 숙성육에서 초신선육으로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며 선도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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