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이혼 소송 중인 전 남편 A씨가 아동학대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에서만 보던 아동학대 같은 것들이 저희 아이들에게 있었다”며 “저는 현재 아이들을 모두 데려온 상태다, 지금까지 결혼생활 내내 소송 중인 A씨는 도박, 마음대로 대출, 생활비 한 번 준 적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름은 “한 살도 안 된 어린애를 침대에 집어던져 떨어뜨리기 일쑤였고, 다섯 살 된 큰 애는 A씨와 A씨 엄마가 자고 있을 때 시끄럽게 하면 때리고 밀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면서 “화풀이 대상으로 애들 입에 침을 뱉은 것은 물론, 얼굴에 오줌을 싸고, 큰 애 얼굴에는 똥도 쌌다고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애들 몸에 멍 자국부터 큰애가 하는 말들, 이 사실들은 아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이며, 결혼 생활 내내 저를 폭행한 것과 그 외에 경악을 금치 못할 행동을 아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모든 녹음 증거 다 모아놓은 상태고 반드시 싸워서 이기겠다”라며 “결혼 생활 내내 저에게 저지른 추악한 행동들은 나중에 알리려 한다, 저에게 한 행동을 제가 욕을 먹어가면서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건드린 이상 더는 자비도 용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름은 이와 함께 아이들 몸에 난 멍 등 상처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이듬해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후 아름은 지난해 남편과 이혼, 새 연인과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름은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 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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