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글로벌 팬덤의 확실한 레법업” 평가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JYP엔터테인먼트(035900)가 글로벌 음원 매출 강세를 보이며 3분기 매출액 1397억원(전년 동기 46.8%증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59.3%가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 최고의 매출액인 5815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및 MD 성장으로 팬덤의 확실한 레벨업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는 스트레이키즈 컴백, 중국 프로젝트C 신인 데뷔, 니쥬 한국 활동 시작이 주요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일본 콘서트 실적 기여와 연말 시즌그리팅 MD 등의 반영으로 다시 한번 최고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앨범 판매로만 보면 걸그룹 컴백 강세가 나타났다. 잇지 128만장, 엔믹스 92만장, 트와이스 지효 59만장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티스트 팬덤 확장으로 인한 글로벌화 진행으로 글로벌 음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

콘서트는 트와이스 동남아 및 유럽 투어, 스트레이키즈 1분기 미주 투어 이연분과 스트레이키즈, 니쥬 일본 공연 MD가 컷오프 반영되었다. JYP360은 매출액 126억원으로 분기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타로는 디어유 등 IP라이센싱 부문과 일본 팬클럽 매출 성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4분기 매출 실적은 콘서트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스트레이키즈가 컴백하고 니쥬는 지난달 국내 활동을 개시했다. 4분기 콘서트는 엔믹스, 준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개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콘서트는 일본 콘서트 이연 실적 기여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스트레이 키즈 돔투어 10회(일본 8회, 한국 2회), 트와이스 스태디엄 투어 4회, NiziU 아레나투어 15회 등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연말까지 일본 돔투어 4회, 자카르타 1회 등 콘서트 일정이 꽉찬 트와이스는 4분기 보다는 내년 1분기 컴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4분기 프로젝트 C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VCHA, Nizi2, 내년 2분기 라우드로 신인 데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8.1%가 증가한 5815억원,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91.3%가 증가한 18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지만, 내년 아티스트 라인업 증가로 이 같은 실적 역시 내년에 경신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1% 증가한 7101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2038억원을 예상한다”며 JYP360의 성장으로 투어 MD는 물론 아티스트 IP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JYP360은 글로벌향 MD 매출 볼륨이 증가하고 있어 고도화를 통한 팬 중심의 기능 강화로 성장을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는 15만5000원(17일 종가 기준, 9만300원)을 제시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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