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책임감과 무게감을 실어주기 위해 맡겼다.”
최원권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만난다. A매치 휴식기 전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승점 41을 쌓은 대구는 파이널A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악재는 있다. 세징야가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복귀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황재원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최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대신해서 들어온 선수들 역시 장점을 갖고 있다. 에드가는 세징야와는 또 다른 장점이 있고, 타겟 플레이가 가능하다. 장성원, 김강산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심플하고 원활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또 에드가는 빅버드에서 골을 많이 넣었기에 그것 또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징야의 회복 추이에 대해서는 “아직 뼈가 제대로 붓지 않았다. 검사해보니 어긋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이 맞춰지고 난 후면 붓기만 빠지면 되는데...”라면서 “뼈만 빨리 붙으면 경기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세징야가 없으면 선수들끼리 더 하려는 무언가가 있다. 모든 선수가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리더가 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주장 완장은 홍철이 단다. 마침 생일을 맞이했다. 최 감독은 “철인가 나이에 비해 철이 조금 없다”라고 웃으며 “책임감과 무게감을 실어주기 위해 맡겼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매년 했었는데...”라고 입맛을 다시면서 “오늘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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