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어사 최강현 대표(왼쪽), 양재효 실장
프로젝트.어사 최강현 대표(왼쪽), 양재효 실장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이제 탐정은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0년 8월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40조 제1항이 개정돼 변호사법,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탐정 타이틀의 영리 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합법화된 사설탐정업계의 업무 반경이 넓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탐정 시장은 미약한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탐정 활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할 매개체가 필요해졌고 온라인 사설탐정 매칭 플랫폼

‘프로젝트.어사’가 등장했다.

최강현 ‘프로젝트.어사’ 대표는 음지에 머물던 탐정 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려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플랫폼을 개발해 론칭했다. 어사 플랫폼은 기존 흥신소 운영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뢰인의 익명성 보장, 개인정보 보호, 불법 행위 원천 방지에 역점을 두고 설계했으며 이미 검증된 탐정 업체들과 연대해 지역별, 업무 분야별로 인력을 세분화했다.

이 신개념 시스템을 토대로 의뢰인이 요구하는 업무 내용과 특성에 맞춰 최적의 탐정을 선정·매칭해주고 안심번호를 사용해 상담을 포함한 전 과정을 익명·비대면 형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의뢰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법적 효력을 갖는 온라인 비밀유지 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진행 과정을 의뢰인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프로젝트.어사’는 소규모 탐정업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입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플랫폼 가입비도 없앴다. 뿐만 아니라 본사가 직접 플랫폼 광고 및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입점 업체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인 개별 광고비용을 최소화했다.

‘프로젝트.어사’는 앞으로 실종자와 가출 아동·청소년 소재 파악, 기획부동산·건설사 개발 관련 비리와 유치권 조사, 은닉 자산이나 채용·계약 관련 조사 등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원만히 수행하기 위해 올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탐정 풀을 확보하고 앱 이용자들의 의뢰 분야와 지역을 연령대·시간대별로 분류해 데이터를 축적·운용할 예정이다.

실제 사설탐정 자격을 보유한 ‘프로젝트.어사’ 공동 창업자 양재효 실장은 “각종 범죄와 부정행위 등으로 인한 사회 불안이 심화되면서 사설탐정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관련 정부 부처에서 탐정의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실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힌 뒤 “사설탐정에 대한 그릇된 사회 인식 개선에 힘쓰며 탐정들의 처우 개선 및 권익 보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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