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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수상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이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엔 실패했다. 해당 부문엔 도자 캣 ‘키스 미 모어’가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당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백인 가수 위주로 돌아가는 그래미 시상식의 거대한 장벽에 균열을 냈다는 평을 얻었다.
비영어권 가수로서 대중적 히트곡을 탄생시킨 것 역시 의미 있게 평가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로 방탄소년단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버터’는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 10주간 1위에 오르며 같은 해 최장 1위를 기록했다. 또 ‘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관왕을 수상하는 등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 외에도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노래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정상을 밟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단독 퍼포머로도 나섰다. 이들은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단독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길이 막히면서 미리 촬영한 ‘다이너마이트’ 영상으로 공연을 대신했지만, 올해엔 블랙수트로 맞춰 입은 멤버들이 직접 현지에서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를 누비며 ‘버터’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카드와 자켓을 활용한 ‘007’을 연상케 하는 무대로 방탄소년단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에 참석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그래미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다시 글로벌 팬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콘서트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 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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