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개최<YONHAP NO-1059>
삼성전자가 오는 13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서초본점에서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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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림픽 개막일 전날인 3일까지 ‘올레드와 함께하는 스포츠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출처 | LG전자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오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삼성, LG전자가 TV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관람 대신 ‘집콕 응원족’이 많아지면서 초대형 TV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TV 업체들은 오는 4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TV 프로모션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국내 대규모 할인 행사인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QLED TV를 70만원대에 한정 수량만 판매하고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네오 QLED TV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LG전자는 올림픽 개막일 전날인 3일까지 ‘올레드와 함께하는 스포츠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비롯해 올레드 에보, QNED, 나노셀 등 초대형 프리미엄 TV 제품을 중심으로 최대 300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는 TV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특히 ‘더 큰 화면’으로 경기를 보려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초대형 TV 제품에 수요가 집중된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관람이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초대형 TV 제품에 대한 ‘스포츠 특수’가 상당할 것으로 TV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2000년 이후 연도별 TV 패널 출하 면적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TV 패널 면적 증가율은 대부분 홀수 해보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짝수 해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TV 패널 면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는 남아공 월드컵과 밴쿠버 올림픽이 동시에 열린 2010년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전후인 2009년과 2011년의 증가율은 각각 12%, 3%에 그쳤다.

짝수 해의 TV 패널 출하 면적 증가는 대형·초대형 TV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옴디아는 보고서에서 “짝수 해에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가 TV 패널 수요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패널 제조사들이 매력적인 패널 가격을 제시하고, TV 제조사들도 활발하게 프로모션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13일 열리는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을 앞두고 북미 지역에서도 대대적인 TV 제품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스포츠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TV’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스포츠팬들에게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알리고 있다. 한 TV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연말 성수기의 TV 구매 수요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집콕 응원족이 늘어나는 만큼 TV 판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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