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밀란 bbc캡쳐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올리비에 지루(오른쪽). /bbc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장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4)가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루를 완전영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지루는 자신의 트위터에 ”첼시에서 특별한 추억을 갖고 있다. 행복한 마음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하며 첼시에 감사했다. 지루는 “첼시 모든 팀 동료들, 모든 코치들, 클럽 전체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지루는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첼시에서 31차례 출전해 11골을 넣었지만 EPL 선발 출전은 8차례에 불과했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독일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와 계약했고, 이로 인해 지루는 2020~21시즌에 출장시간이 크게 줄였다.

지루는 2018년 1월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75억원)에 아스널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올렸다. 이후 2시즌 동안 70경기 2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역시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활약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31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골을 넣으면서 첼시가 9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지루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FA컵에서 총 119경기에 출전해 39골을 넣었다.

하지만 첼시는 선수단 정리에 들어가면서 기량이 쇠퇴한 지루를 방출 명단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였다. 지루 역시 출전 시간이 부족한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더 많은 기회를 찾아 떠날 가능성이 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첼시는 지난달 초 ”지루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무색하게도 지루는 결국 본인을 강력하게 원하던 AC 밀란행을 택하며 떠났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한 라이벌 인터밀란(승점 91)에 12점 뒤진 리그 2위에 머물렀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