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 대졸 신인 우완투수 한차현(23)이 신인왕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차현은 18일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팀이 10-2로 앞서고 있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첫 프로 무대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한 한차현은 더 큰 목표를 꿈꾼다.
조금 편한 상황에서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이강철 감독의 뜻대로 한차현은 이날 팀이 8점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프레이타스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한차현은 문창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다음 김재현의 대타로 올라온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정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에 달했다.
경기 후 한차현은 “처음에 불펜에서 몸풀때는 긴장이 안 되었는데 마운드 올라가서 연습 투구할 때는 포수 미트가 안 보일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8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키움 신인 장재영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 한차현은 “8회 상대 투수 (장)재영이가 신인왕 후보인 데 던지는 것을 보고, 같은 신인으로서 나도 신인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되었고, 더 힘이 났다. 계속 다독여준 (이)홍구 형께도 감사하다”고 신인왕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
한차현은 포철고 -성균관대 출신으로 지난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KT에 입단한 신인이다. 파이어볼러 장재영과는 드래프트 무대는 같지만 대졸로 나이는 4살이 많다. 한차현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에 달하고, 슬라이더 움직임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KT에 입단한 신인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기대감을 모았다. 신인왕 야심을 거침 없이 밝힐 정도로 자신감도 있다.
첫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낸 한차현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 투구는 100점 만점에 70점을 주고싶다. 변화구를 직구처럼 강하게 못 던진 것과 반대 투구가 나온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는 보완해서 긴장도 풀고 던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SPOTV 김경기 해설위원은 한차현의 첫 프로 무대를 두고 “패스트볼, 포크볼 등을 사용하며 본인의 공을 잘 던지고 있다. 투구 밸런스도 좋다”고 평했다.
첫 경기를 준수하게 마친 한차현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
29
![[포토] 1군 마운드 데뷔하는 KT 한차현](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1/04/19/news/2021041901000969200064071.jpg)
![[포토] 신인 한차현 \'패기있는 투구\'](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1/04/19/news/202104190100096920006407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