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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019~2020 시즌 총 55골을 폭발시키며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달성에 견인차가 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폴란드 출신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기계’로 불리는 그가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양강구도를 넘어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축구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17일 저녁 7시(CET) 스위스 취리히 피파 본부에서 열리는 ‘2020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The Best FIFA Football Awards 2020)의 최대 관심사다.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였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움이 컸던 레반도프스키. 처음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가 이번 베스트 어워즈에서 2020 올해의 남자선수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레반도프스키한테 올해 특별했던 경기는 지난 8월23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는 이날 골은 넣지 못했지만 슈팅으로 골대 안쪽을 맞췄고, 끊임없는 위협으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올해의 남자 선수,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스리그(15골)와 분데스리가(34골)의 득점왕에도 올랐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르 마테우스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몸의 어느 부분으로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 골마무리에 어떤 약점도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185cm, 79kg이다.
그러나 포르투갈 축구영웅 호날두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메시와 함께 올해의 남자 선수 단골손님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8년 첫 영예를 시작으로 2013년과 2014년, 2016년과 2017년 총 5차례 피파 올해의 남자선수에 등극했다. 2018년과 2019년엔 루카 모드리치와 메시에 밀려 각각 2, 3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올해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9~2020 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총 37골을 폭발시켰다. 세리예A에선 31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진해 유벤투스는 16강에서 멈춰섰다. 그게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호날두는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세리에A에서 각각 50골 이상을 기록한 첫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는 2019~2020 시즌 라리가에서 2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FC바르셀로나는 2019~2020 시즌 라라기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기대에 못미쳤다.
메시는 그러나 최근 레반테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사 소속으로 개인통산 642골을 기록하며 단일팀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펠레(643골, 산토스)의 턱밑까지 다가가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바르사 축구의 상징인 10번을 달고는 개인통산 600호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시는 피파 올해의 남자선수 영예를 6번이나 올랐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회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고, 2015년과 2019년 두차례 더 받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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