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위너 송민호, 발랄하게
위너 송민호.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서울 용산 이태원클럽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 무대에 오른 사실이 알려진 위너 송민호의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송민호가 최근 지인들과 개인적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당사는 앞으로 더욱 유념하여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 당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여러 가수들이 각종 사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본업인 가수는 물론 예능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송민호의 실책이라 회사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프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지난 3~4일 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에서 즉석 무대에 오른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양양 지역 클럽에서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의심환자나 확진환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던 상황에서 이곳을 방문했다는데 대해서 비난이 일었다.

관련 사진 속에서 송민호는 마스크를 살짝 내린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 ‘아낙네’를 불렀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있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지난 1일 양양에 새롭게 문을 연 클럽으로 서울-양양간 셔틀버스가 운영돼 서울에서도 상당한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클럽 측은 디스패치 측에 “송민호는 지나가는 길에 놀러 온 것이다. 공연 등을 목적으로 공식초청한 게 아니다”라면서 “연휴 막바지라 손님은 없었다. 대부분 송민호 지인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카라 출신 박규리의 사례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송민호의 행동은 위험천만할 수 밖에 없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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