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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봄철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지며 청정 기능을 강화한 환경가전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활동으로 쌓인 먼지를 제거해주는 신가전 의류관리기에 대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의뢰해 지난 2월 한달동안 판매된 의류관리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약 50% 늘었다. 전자랜드도 이 기간 지난해보다 45~5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가전을 넘어 이제는 생활 필수가전으로 등극한 의류관리기 시장은 매년 15만대씩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의류관리기 시장은 지난 2018년 30만대에서 지난해 45만대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관리기 시장은 LG전자가 2011년 처음 개척해 시장을 독점해오다가 2018년 상반기 코웨이, 하반기 삼성전자가 뛰어들면서 판이 커졌다. 3사를 통해 의류관리기 판매 동향을 확인해본 결과 모두가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문의 및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는 미세먼지 등의 환경가전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래 의류청관리기는 많이 팔리는 제품은 아니였는데 최근 들어 구매 문의가 2배 이상 들어오고 있다”면서 “의류관리기는 뜨거운 바람 등으로 살균하는 기능을 구현하는데 이 때문에 나쁜 유해균이 죽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판매 문의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신가전 중에서도 의류관리기 보급률이 가장 적은 편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건조기에 대비해 더욱 두드러지는 경향도 있다”면서 “의류관리기는 유해균 제거 효과 기능이 있어 옷관리는 물론 위생까지 챙길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의류관리기에 있어 중요한 것은 유해 먼지를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여부다. LG전자, 삼성전자, 코웨이 3사의 주요 기능을 비교해봤다.
구동방식은 LG전자는 옷걸이를 흔드는 방식, 삼성전자와 코웨이는 바람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차이가 있다. LG전자에는 옷걸이를 흔들어 먼지를 털어내는 ‘무빙행어’ 기술이 적용돼 분당 최대 200회까지 옷을 흔들며 털어준다. 옷 전체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는 기능에 이어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 칼주름을 잡아주는 기능도 있다. LG전자가 강조하는 것은 의류관리기 원조업체로서 글로벌 220개 특허기술이 집약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바람을 분사하는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으로 옷의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앤다. 삼성전자는 에어분사 방식 덕분에 진동과 소음이 적다는 점도 강조했다. 흔들어 터는 방식이 소음을 내기 쉬운 반면 삼성의 제품은 바람 분사방식이라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오히려 LG 측은 먼지를 털기 위해 더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게 되면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먼지를 털어내고 난 후 관리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가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 미세먼지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LG 스타일러는 내부에서 스팀 기능이 있는데,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트루스팀’을 통해 옷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근 의류관리기는 최대 6벌 이상 관리 가능한 대용량 버전으로 출시된 점도 특징적인 부분이다.
코웨이의 의류청정기는 바람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비슷한 구동원리를 가지면서도 내부 공기청정기를 결합해 청정효과를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내놓은 2세대 의류청정기(더블케어)는 건조기능까지 추가해 차별화했다. 여기서 의류 건조기능은 구김과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셔츠·재킷·면바지·청바지 등 세탁 후 탈수한 세탁물을 의류청정기 옷걸이에 걸고 의류 소재 및 종류에 따른 전용 코스를 선택하면 히트 펌프 방식을 이용한 저온제습 건조가 진행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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