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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성도들을 향해 쓴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1명이 2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에서 입국한 신도가 없다던 신천지 교회 측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사례 2건에 대해 일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명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1명은 2월 하순에 가까운 시기에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환자가 아닌 경우는 어느 정도 (역학조사에서) 배제가 가능하다”며 “나머지 1건은 발생 시기가 (2월 하순이기 때문에) 신천지 신도 사이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초기 환자들은 주로 2월 7∼10일, 14∼18일께 증상이 나타났다. 신천지 관련 첫 환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2월 16일 마지막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했으며 바로 다음 날 확진됐다.

권 본부장은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출입국 기록을 조사하고 있는 명단이 모수의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며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확보가 안 된 경우가 있어서 일일이 정보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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