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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ML 10년 연속 200안타 전설이 된 사나이.’
‘200안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한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2001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10년까지 무려 10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신기원을 이뤘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면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안타제조기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 해 157경기에서 타율 0.350에 무려 242안타를 치며 신인왕과 아메리칸리그 MVP, 골드글러브를 독식했다.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 행진을 하며 이 부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10년 연속 200안타를 친 선수는 이치로가 유일하다. 1800년말 윌리 켈러가 8년연속 200안타, 1900년대초 웨이드 보그스가 7년연속 200안타를 친 게 가장 오랜 기간이었다. 200안타 횟수로는 피트 로즈가 10회로 이치로와 같고, 전설적인 타자 타이콥이 9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팀당 162경기를 치러 국내프로야구보다 많지만 여기서도 연속 200안타 기록 달성은 결코 쉽지 않은 기록임을 알 수 있다.
이치로는 이후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친정 시애틀 매리너스에 복귀했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19년간 통산 3089안타를 기록해 명예의 전당 헌액에 가장 근접한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힌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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