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수석고문셰프 이연복
놀부 수석고문셰프로 활동하게된 이연복씨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식음료업계를 필두로 스타 셰프 모시기 열풍이 거세다. ‘쿡방’으로 불리는 요리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며 인지도가 올라간 스타 셰프를 앞세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겠다는 의지다. 셰프의 활용은 제품 개발 참여부터 프모로션 진행, 광고 모델, 성장 전략 참여까지 다양하다. 식을 줄 모르는 셰프 바람을 들여다봤다.

◇‘셰프, 우리 제품을 부탁해~’

최근 식음료업계의 마케팅 활동에 셰프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광고를 포함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인기 셰프는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외식업체 (주)놀부는 이연복 셰프가 향후 1년간 놀부의 수석고문셰프를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이 셰프는 놀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 및 협력을 통해 놀부의 변화와 발전에 힘을 보탠다. 놀부는 튀김 요리에 강한 이 셰프의 노하우를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화덕족발, 놀부옛날통닭, 공수간 등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및 신메뉴의 요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놀부는 이달 중 이 셰프가 검증한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놀부 관계자는 “놀부와 이연복의 만남이 회사와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놀부와 인연을 맺어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며 “수석고문셰프이자 광고모델, 한명의 고객으로서 놀부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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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오는 25일 실시하는 ‘백설과 함께하는 이연복&레인먼 킴의 셰프 식당’ 포스터. 두 셰프는 백설 브랜드 제품의 광고 모델이기도 하다. 제공 | CJ제일제당

쿠킹 클래스는 셰프를 활용한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5일 이연복과 레이먼킴 두 셰프와 함께 ‘청담 씨네씨티 엠 큐브(M Cube)에서 ‘백설과 함께하는 이연복&레이먼킴의 셰프 식당’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설 남해 굴소스’와 ‘백설 파스타소스’의 모델인 두 스타 셰프의 쿠킹쇼를 통해 소스류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패스트푸드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30일 홍신애 셰프를 초청해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쿠킹클래스’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롯데리아 매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다양한 원재료들을 활용해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를 만드는 체험을 가졌다.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는 최근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하면서 그 중 하나로 최현석 셰프의 이름을 딴 ‘최현석 콜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가전업계로 확산되는 셰프 바람

요리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는 가전제품 역시 셰프를 앞세우고 있다. LG전자는 ‘백주부’ 백종원씨를 내세워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를 일명 ‘백종원 냉장고’로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TV 광고뿐 아니라 백종원이 진행을 이끄는 tvN의 ‘집밥 백선생’에도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를 지원해 제품간접광고(PPL)를 진행 중이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새로운 주방용 가전 제품인 마스터피스 3종의 홍보 모델로 최현석 셰프를 발탁했다. ‘허세 셰프’라는 별명을 가진 최현석 셰프를 통해 소형가전 분야의 전문성과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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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주방 제품의 활동 중인 최현석 셰프. 제공 |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주방가전 브랜드 키오떼는 가스레인지 모델로 레이먼 킴을 발탁했다. 레이먼 킴 셰프를 전속 모델로 기용해 제품을 일명 ‘레이먼킴 국민 가스레인지’로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스타 요리연구가와 쿡방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제품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쿡방의 영향으로 요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지금, 가전 업계에서 홍보 및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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