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분노를 쏟아냈다.

이경규는 2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월드컵 결과를 지켜본 뒤 “1994년부터 월드컵을 따라다녔지만 올해가 가장 최악”이라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며 32강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홍명보호는 결국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했고, 팬들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이경규는 “최악으로 시작해서 최악으로 끝났다”며 “체코전 승리로 괜히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평가전 때부터 이미 문제가 드러났는데 계속 희망만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이 혹시 모를 32강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했던 케이크는 끝내 사용되지 못했다. 이경규는 생방송 도중 케이크를 바닥으로 던지며 답답한 심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경규의 분노는 점점 거세졌다. 그는 “욕도 못 하겠고 진짜 열받는다”며 “솔직히 32강에 올라갈 수준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세금으로 비행기 탄 것 아니냐. 진짜 열받게 한다”며 대표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경규는 “2014년에 그렇게 당했는데 또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홍명보 감독이 계속한다고 하면 정말 돌아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며 “이수근, 강호동을 앞세워 선거단을 꾸려야겠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대표팀 성적에 대한 실망감은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올랐고 2018년에는 독일을 꺾으며 희망을 보여줬다”며 “그런데 이번 대회는 희망도, 감동도 없었다. 비극이 끝이 없는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생방송 직후 해당 발언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축구대표팀 운영과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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