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우루과이는 전세기를 타지 못하고 귀국한다.
H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와 경쟁했다. 하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1패(승점 2)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에도 밀려 3위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카보베르데는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전만 해도 스페인과 우루과이의 ‘2강’으로 불렸던 것과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우루과이는 대회 내내 ‘잡음’이 끊기지 않았다.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0-1 패)전을 앞두고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등 일부 선수들과 갈등을 겪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비엘사 감독의 과도한 훈련량과 전술에 반발한 것이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 훈련량의 변화를 요구했고, 스페인전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제안했다. 그러나 비엘사 감독은 변화를 택하지 않았고, 미팅 중 일부 선수들이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루과이는 스페인전에도 이렇다 할 반전하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패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우루과이 축구협회도 칼을 꺼내 들었다. 복수의 우루과이 매체는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선수단의 우루과이 귀국 전세기편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2개 대회 연속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여파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멕시코에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까지 선수단 이동을 위해 전세기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이로써 우루과이 선수단은 일반 항공편을 이용하게 됐다. 개별적으로 소속팀에 복귀하거나, 우루과이로 귀국해 휴가를 보내야 한다.
또 “우루과이에서 3년 동안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고 말한 비엘사 감독은 월드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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