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김민정이 파격적인 숏컷 스타일과 함께 배우 인생 36년을 돌아보는 진솔한 심경을 전했다.

김민정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정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한층 자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변신은 최근 그가 공개한 장문의 글과 맞물리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민정은 “숏컷 LOVE”라는 글과 함께 배우로 살아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36년을 멈춤 없이 해왔던 나의 직업에서 잠시 떨어져 있기”라며 “돌아보니 단 한순간도 온전히 내가 선택한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니까’, ‘배우인 나는 이래야 하니까’,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하며 살아왔다”며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오면서 자신보다 타인의 기대와 시선을 우선해 왔다고 털어놨다.

또 “갓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내 삶이었던 직업에서 조금씩 거리를 두니 이제야 명확하게 보이는 것들이 있다”며 “익숙함과 습관 속에 나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자신의 삶을 사세요. 그 누구도 내 일생을 대신할 수 없다”며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1990년 MBC ‘베스트극장’으로 데뷔한 김민정은 아역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아일랜드’, ‘패션70s’, ‘뉴하트’, ‘갑동이’, ‘미스터 션샤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 속 쿠도 히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김민정은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체크인 한양’ 이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36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인생에서 잠시 멈춤을 선택한 김민정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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