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외신도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변으로 보는 모양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는 28일(한국시간) SNS에 손흥민의 사진과 함께 “잘 가 손흥민(So long, Son)”이라는 코멘트를 업로드했다.

이날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감했다.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패를 당하며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친 한국은 3일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봤는데 결과는 탈락이었다. 한국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팀에 주어지는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충격적 결과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미국 베팅 업체 폴리마켓으로부터 32강 진출 가능성이 95%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멕시코 다음으로 높았으니 자연스러운 예상이었다.

예측을 깨고 한국은 하위 랭커인 남아공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났다. 극적인 반전을 기다렸으나 하늘은 홍명보호를 돕지 않았다.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가 될 수도 있어 충격이 더 크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4년 뒤 38세가 된다. 월드컵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나이다.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외신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 한국의 탈락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출전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유쾌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셈이 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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