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월드컵 초반 레이스를 잘 펼치다가 ‘남아공 쇼크’를 겪은 한국 축구에 마지막 희망도 사라지는 것일까.

지난 25일(한국시간) 남아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0-1 충격패하며 3위(1승2패·승점 3)에 머문 한국은 조 3위 국가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행 와일드카드 획득을 기도하고 있다.

애초 1승을 안고 있는 만큼 32강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축구 통계매체 ‘옵타’도 한국의 32강행 확률을 94%로 점쳤다.

그러나 이틀 사이 이마저도 추락하고 있다. 애초 26일 열린 3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행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기록, 한국보다 높은 승점을 얻었다. 이때 ‘옵타’는 한국의 32강행을 54.45%로 매겼다. 순식간에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이제 27일(G·H·I조)과 28일(J·K·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넘어서야 하는 상황인데, 시작부터 또다시 불운이 따르고 있다.

세네갈이 이라크와 I조 3차전에서 5-0 대승하면서 한국과 같은 1승2패(승점 3)가 됐다. 승점 같지만 골득실에서 +4를 기록, 한국(-1)을 제쳤다. 애초 양 팀이 비기거나 세네갈이 1골 차 승리, 이라크가 4점 차 승리를 거두면 한국이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었다. 세네갈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13분 이라크의 레빈 술라카가 퇴장, 수적 우위까지 안으면서 대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27일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조 3위 12개 팀 중 7위로 밀려나 있다.

‘옵타’가 실시간으로 매기는 32강 진출 확률에서 한국은 36.04%가 됐다. 한국은 남은 H, G, J, L조 경기에서 2개 팀 이상 앞서는 나라가 나오면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짐을 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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