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포판=김용일 기자] 월드컵 초반 레이스를 잘 펼치다가 ‘남아공 쇼크’를 겪은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31위까지 추락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FIFA 실시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총점 1558.72점으로 31위에 매겨졌다.

불과 보름 전인 12일 체코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하며 21위까지 오른 적이 있으나 멕시코전에 이어 남아공에 연패를 당하면서 10계단이나 떨어졌다.

한국이 FIFA랭킹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2021년 12월(35위)이후 4년 6개월여 만이다.

A조 3위(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친 한국은 조 3위 국가 중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행 와일드카드 획득을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상황이 여의찮다. 한국은 현재 조 3위를 달리는 12개 팀 중 7위다.

전날 열린 3개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행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기록, 한국보다 높은 승점을 얻었다.

27일(G·H·I조)과 28일(J·K·L조) 6개 조 3차전에서 세 개 조 3위를 넘어서야 하는 상황인데, 이날 새벽 I조 3차전에서 2패를 안은 세네갈이 이라크를 5-0으로 제압하면서 1승2패(승점 3)가 됐다. 한국과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에서 +4를 기록, 한국(-1)을 제쳤다.

이날 다른 조 경기에서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려면 G조 선두 이집트(승점 4)가 3차전에서 2위를 달리는 이란(승점 2)을 잡아야 한다. 3위 벨기에(승점 2)는 최하위 뉴질랜드(승점 1)를 상대한다.

또 H조 선두인 스페인(승점 4)이 2위 우루과이(승점 2)를 꺾으면 한국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진다. 현재 3위 카보베르데(승점 2)는 최하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와 경합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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