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골든 부츠’(득점왕) 경쟁이 조별리그에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북중미 월드컵의 조별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가 5골로 일찌감치 단독 선두에 올랐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가 4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본지는 한국스포츠레저와 공동 기획으로 흥미를 더해가는 득점왕 경쟁 구도를 분석해본다.
‘라스트댄스’를 예고한 메시는 알제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는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2경기에서 넣은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더욱이 메시는 월드컵 통산 18골로 이미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6번째 월드컵인 메시도 아직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적은 없다.
무엇보다 메시가 지난 1958 스웨덴 대회에서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기록한 역대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 득점(13골)을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후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1970 멕시코 대회의 게르트 뮐러(서독·10골)가 유일하다.

음바페 역시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터뜨려 4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다. 음바페는 2018 러시아 대회 4골, 2022 카타르 대회 8골에 이어 4골을 추가했다. 월드컵 통산 16골로, 메시와 격차는 2골에 불과하다. 메시와 음바페의 ‘골든 부츠’뿐 아니라 월드컵 통산 득점 경쟁도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홀란의 득점 속도도 매섭다. 홀란 역시 메시와 음바페의 득점 행진에 질세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다. 조국 노르웨이의 28년 만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홀란은 월드컵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음바페와 홀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조 1위는 물론 두 공격수의 자존심 맞대결도 흥미를 끈다.

이 외에도 스페인 ‘초신성’ 야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다.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 시간을 늘리는 야말의 월드컵 득점 행진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고,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부터 시작된다. 그만큼 경기 수가 늘어 득점 기회가 많아졌다. 분석이 무색한 특급 공격수들의 득점왕 경쟁도 이번 대회의 흥미를 상승시키는 관심사가 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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