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최민식이 가장 부러운 사람을 꼽았다.

‘맨 끝줄 소년’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김규태 감독과 배우 최민식, 최현욱이 참석했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스페인 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맨 끝줄 소년’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20년째 열등감에 시달려오는 허문오 교수를 연기한 최민식에게 ‘가장 부러운 사람’이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민식은 “일론 머스크가 부럽다. 그 친구의 엉뚱함”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최민식은 “최현욱을 보면서 내가 이 나이 때 이런 집중력과, 이런 눈빛과, 이런 디테일을 담은 연기를 했었나 싶었다. 제 어린시절을 보게 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최민식은 “실제로 허문오 같은 인물이 있을거다. 저는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것들이 많이 깎이고 무뎌졌다. 그 외부에서 나 아닌 다른 곳에서 나와의 비교가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모두 알게 됐다. 내게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며 “흔히 ‘연기 대결’이라고 하지 않냐. 저희는 싸운 적이 한 번도 없다. 저희가 올림픽 나가서 메달 따는 것도 아니고, 1, 2등을 다투는 건 아니다. 시상식은 있지만 다들 훌륭한 배우들이다. 각자 장단점이 있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맨 끝줄 소년’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6일 공개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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