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유튜버 박위와 가수 출신 배우 송지은 부부가 방송을 통해 방광 치료 과정까지 공개했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위와 송지은 부부가 마라톤 도전을 앞두고 병원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위는 척수 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땀을 흘리지 못하는 신체 상태를 설명하며 방광 관리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 문제로 이어져 수분 섭취를 줄이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의사는 박위가 받고 있는 ‘방광 내 보톡스 주입술’에 대해 설명했다. 박위 역시 “요도 안으로 넣어서 방광에 직접 주사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창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현실을 알 수 있어 의미 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라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너무 자세한 사생활까지 공개하는 것 같다”, “이 부부 기사에는 배변이나 방광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 느낌”, “이해는 하지만 방송에서 너무 디테일하게 설명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박위는 지난 5월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도 소변줄 사용과 배변 관리 방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간헐적 도뇨(CIC)와 좌약 사용법 등을 설명하며 “배변과 소변을 모두 도움받는다는 오해가 많아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내 송지은 역시 “휠체어를 타는 분들 가운데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며 박위가 관련 정보를 꾸준히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장애인들의 일상과 재활 과정, 배변·배뇨 관리법 등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장애 인식 개선과 정보 공유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동시에, 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공개되는 민감한 신체 이야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다.
한편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꾸준한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그는 지난해 송지은과 결혼한 뒤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신혼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chanyu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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