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두산전 9-3 승리
홈런 5방 터트리며 화력 과시
염경엽 감독 “LG다운 야구로 승리”
“장타력 살아나는 점 긍정적”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다운 야구로 승리했다”
LG가 KBO리그 최초로 1회에 홈런 4개를 기록한 팀이 됐다.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올린 대기록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 염경엽(58) 감독도 타선이 보여준 공격 야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9-3으로 이겼다.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회초 KBO리그 최초 ‘1회 4홈런’ 기록을 세운 타선이 빛났다. 송찬의, 오스틴 딘, 문정빈, 박동원 등이 손맛을 봤다. 특히 문정빈은 5회말 홈런 하나를 더 기록해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른 타선은 9점을 내면서 시리즈 스윕을 이끌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타선에서 1회 송찬의 오스틴 박동원 문정빈이 한 이닝 4개의 홈런을 쳐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정빈의 2점 홈런과 박해민의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개막 직후 LG는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생했다. 5월부터 조금씩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최근 완벽히 장타력이 살아난 듯 보인다. 염 감독은 이점에 주목했다.
염 감독은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로 승리를 한 것 같다.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앞으로를 기대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운드도 제 몫을 했다. 특히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좋았다.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이었지만, 안정감이 있었다. 5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염 감독은 “웰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이번 주 두 번 등판이었다. 두 번 모두 승리를 만들어주면서 선발의 역할을 잘해준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클래식 데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이번 ‘잠실 라이벌’. 많은 팬이 시리즈 내내 잠실구장을 찾았다. 염 감독은 “주말을 맞이해서 3일 동안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3연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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