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신인상은 가수에게 평생 단 한 번만 허락되는 이름이다. 그해 가장 빛난 출발을 증명하는 상이자, 앞으로 더 오래 불릴 이름을 가장 먼저 호명하는 자리다.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K팝 시상식 ‘제35회 서울가요대상’이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막을 올렸다. 신인상 트로피는 알파드라이브원, 아이딧,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에게 돌아갔다.
네 팀은 각기 다른 출발선에서 데뷔 첫해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대 위 패기, 팬덤의 응원, 음악적 색깔, 팀워크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올해의 신인’이라는 이름에 닿았다.
알파드라이브원은 데뷔와 동시에 강한 화제성을 보여준 팀이다. 신인다운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서울가요대상’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출발을 분명하게 알렸다. 무대에 올라 신인상과 본상을 동시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신인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멤버들은 “신인상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인데 본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욱 기쁘고 행복하다”며 “알파드라이브원이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앨리즈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과분한 사랑과 에너지와 진심 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욱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나날이 노력할 테니까 지켜봐 달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딧은 밝고 당찬 매력으로 신인상 트로피를 품었다. 아이딧은 신인상 수상과 더불어 특별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아이딧은 “위딧이 있어서 가능한 상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항상 노력해서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아이딧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을 수상한 아홉은 데뷔 이후 빠르게 팬들과 접점을 넓혔다. 무대 위에서는 신인 특유의 긴장감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시상식에서만 총 13관왕을 기록하게 됐다.
아홉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값진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주는 포하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여러분 덕분에 또 한 번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역시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수상으로 신인상 9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5년 데뷔 남자 아이돌 가운데 최다 신인상 수상 기록으로, 차세대 K팝 대표 주자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한결같이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클로저분들에게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겠다. 앞으로도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서 신인상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랑받을 수 있는 가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은 시상식의 흐름을 가장 먼저 바꾸는 부문으로 꼽힌다. 1990년 제1회 신해철을 시작으로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 등 한국 대중음악사의 굵직한 이름들이 이 상을 거쳐 갔다. 이후에도 수많은 스타가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르세라핌, 라이즈, 키키 등 총 91개 팀이 영광을 안았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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