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 캣츠아이(KATSEYE)가 손잡은 컬래버레이션 싱글 ‘ICONIC BY MISTAKE’가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6월 27일 자)에 따르면, ‘ICONIC BY MISTAKE’는 메인 송차트인 ‘핫 100’ 38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해당 차트에 진입한 K-팝 걸그룹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앞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22위에 오르며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기록은 실물 음반 없이 디지털 싱글 형태로만 발매되어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팝스타들의 신보 공세 속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탄탄한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증명했다.

빌보드 글로벌 송차트에서도 강세는 이어졌다. ‘글로벌 200’과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각각 25위와 22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25위 등 총 46개 국가 및 지역 차트에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와 북미, 남미, 유럽을 아우르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 팀의 경쟁력이 응집된 ‘걸그룹 협업 모델’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팀이 빚어낸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는 ‘이벤트성 프로젝트’ 그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발매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차지했으며, 음악방송 무대와 SNS 챌린지 등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아이코닉(Iconic)’한 장면들을 남겼다.

이번 협업은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의 창작 역량과 운영 전략이 빛을 발한 결과이기도 하다. 빌리프랩(퍼포먼스), 쏘스뮤직(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하이브-게펜레코드(A&R)가 레이블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협업한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상호 보완 효과는 수치로도 드러났다. 세 팀의 위버스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싱글 발표 전 대비 12.7% 증가했으며, 교차 가입자 수 또한 5.23% 늘어났다. K-팝 중심 팬덤과 캣츠아이의 다양한 리스너층이 결합하며 인기 기반 자체가 확장되었다는 분석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UGC와 음원 스트리밍 등 모든 지표가 개별 팀 단위를 압도하고 있다”며 “아티스트와 레이블 간 경계를 확장해 전 세계 팬들에게 선사한 프로젝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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