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배우 남보라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남동생을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CGN’에는 남보라가 출연해 신앙생활과 가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남보라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된 계기에 대해 “방송 활동을 시작할 때 너무 힘들었다. 방송을 준비했던 학생이 아니어서 환경도 낯설고 카메라 앞에 서는 법도 몰랐다. 바로 현장에 투입되다 보니 촬영할 때 거의 매일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엄마가 같이 새벽기도를 가자고 해서 매일 새벽기도를 다니며 드라마 한 편을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우 활동이 안정되면서 신앙과 점차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남보라는 “어렸고 힘들면 저만 생각하게 되더라. 어느 순간 내적으로 큰 공허함이 찾아왔다. 뭘 해도 즐겁지 않고 우울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인생의 큰 위기를 겪게 됐다고 고백했다.
남보라는 “그때 문득 어릴 적 엄마와 다녔던 새벽기도가 생각났다. 다시 새벽기도를 나가면서 ‘왜 그러셨어요?’라고 원망하는 기도를 많이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비록 구체적인 사건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남보라는 여러 방송을 통해 2015년 남동생의 사망이 인생 최대의 위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남보라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동생을 먼저 보내야 하는 일이 있었다”며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또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는 “동생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실종 신고를 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지만 결국 맞았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남보라는 “감정을 일부러 꺼내지 않았다.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라며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다고 느꼈지만 중요한 건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남보라는 쪽방촌 봉사를 시작하며 삶의 방향을 다시 찾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을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내 안의 아픔을 어떻게 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몸을 써서라도 비워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보라는 꾸준한 봉사활동과 선행을 이어오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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