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74일 만에 다시 1군

박진만 감독 “건강하게 잘해주길”

이재현만 돌아오면 된다

“통증 많이 줄어, 이르면 26일 다시 검진”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건강하게 잘해주기를 바란다."

삼성 '젊은 거포' 김영웅(23)이 돌아왔다.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이나 당하면서 길게 자리를 비웠다. 마침내 1군 로스터 등록이다. 오자마자 선발로 나간다. 포지션은 유격수다. 자연스럽게 이재현(23)으로 시선이 간다. 꽤 긍정적으로 보인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김영웅은 햄스트링 완치 판정을 받았다. 오늘 유격수로 나간다. 원래 유격수 출신이다. 이재현이 없을 때 잘 메워준 적도 있다. 문제는 없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병우가 경기 많이 나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전병우가 쉴 때는 김영웅이 3루수로 들어가면 된다. 김영웅 스스로 복귀 의지가 강했다. 실전까지 잘 소화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김영웅은 올시즌 1군에서 10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 0.171, 3타점이다. OPS(출루율+장타율) 0.429가 전부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까지 당했다. 4월10일 대구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4월11일 1군에서 빠졌다.

치료와 재활을 거쳐 5월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실전 단계까지 올라왔다. 금방이라도 복귀할 것 같았다. 하필 이날 다시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다. 부상 재발이다. 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17일과 18일 퓨처스리그 두 경기 치렀고, 이날 전격 복귀했다. 4월10일 후 74일 만에 다시 1군이다.

팀의 핵심 선수다. 반드시 잘해줘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프면 도리가 없는 법이다. 이제 다 나았다. 다시 펑펑 쳐주기를 바랄 뿐이다. 삼성은 이날부터 LG-KT와 경기를 치른다. 순위 싸움 최대 분수령이다. 그래서 김영웅 복귀가 반갑다.

이재현까지 돌아와야 '완전체'다. 허리 골타박으로 빠진 상황.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박 감독은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다. 이번 주 주말쯤 마지막으로 영상 체크할 계획이다. 그러면 복귀 시점이 나올 것 같다. 빠르면 금요일(26일) 영상 체크할 것 같다. 전반기 끝나기 전에는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박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는 하다. 그래도 지난주 잘 버텼다. 투수들이 힘을 내줬다. 오늘 최형우가 빠졌다. 뒤에 대기한다. 천하의 최형우도 페이스 떨어질 때가 있다. 전체적인 타격이 올라오면 투수들도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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