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서울시교육청 공동 개최 ‘시네마 그린 패밀리’ 참석
“기후위기 시대,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생태전환교육 필요”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세대의 기후감수성과 생태적 책임감 함양을 위한 생태전환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교육이 생태시민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지난 21일 환경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시네마 그린 패밀리’ 행사에 참석해 1700여 명의 서울교육가족과 함께 영화 ‘페이퍼 베어’를 관람하고, 정재승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영화 ‘페이퍼 베어’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년 ‘맥스’와 깊은 숲속에 사는 블랙베어 ‘맥스’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그린 작품이다. 정 교육감은 “화면 속 세상에 익숙했던 아이가 나무를 만지고 흙냄새를 맡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라며, “자연과의 연결이 아이들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특강에서 정재승 교수는 전 세계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6시간 40분에 달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청소년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까지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자연과 단절된 현대사회의 현실을 지적했다.
정 교육감은 “기후위기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라며,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기후감수성과 생태적 책임감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생태전환교육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완성될 수 없다”라며, “가정과 학교가 함께 뜻을 모으고 부모의 관심과 실천이 더해질 때 아이들의 행동 변화와 가치관 형성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 맥스와 곰 맥스가 같은 지구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라며, “서울교육은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환경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을 핵심 교육정책으로 추진하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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