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선발 수업도 잘 받았고, 제일 잘 던진다고 해서 올렸다.”
SSG가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이 12에서 13까지 늘어난 가운데, 대체 선발 백승건(26)이 ‘연패 탈출’ 중책을 맡았다. 이숭용(55) 감독은 “투구 수 제한은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 추격 끝에 두 자릿수 패배를 떠안은 SSG는 결국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2패. 설상가상 키움에 올시즌 최다 득점 경기 기록까지 내줬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오태곤(우익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전의산(1루수)-조형우(2루수)-정준재(2루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백승건이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승건이가 선발 수업을 잘 받았다”며 “2군에서 제일 잘 던진다고 들어서 불렀다. 투구 수 제한은 없지만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백승건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잠실 두산전에서는 1.1이닝 3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마크했고, 키움을 상대로는 1이닝 1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다만 사령탑의 고민이 적지 않다. 그는 현 상황과 관련해 “누적된 게 있는 것 같다”며 “2군에서 성적이 좋다고 하는 선수들도 결과론적으로는 자기 역할을 못 해줬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도 부침을 겪고 있다 보니 엇박자가 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승건이가 잘 버텨주면 불펜들도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부상으로 잠시 전력을 이탈했던 노경은이 콜업됐다. 이 감독은 “잘 돌아왔다. 무릎엔 전혀 문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만약 타이트한 상황이 오면 필승조는 필승조답게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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