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의 조화로운 발전 통해 글로벌 안보협력 확대”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아시아 최대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Shangri-La Dialogue)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하며 대한민국 국방외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안 장관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회의 참가 결과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국격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안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기조연설에 나서 ‘한미동맹과 자주국방의 병행 발전’이라는 국방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특히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평화를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안보정책을 설명했다.
안 장관은 미국 측과의 고위급 협의를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장관이 대한민국을 모범적인 동맹국으로 평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또한 미국 상·하원 대표단과의 면담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핵추진잠수함 확보, 조선 분야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한일 국방협력 분야에서도 진전이 이뤄졌다. 안 장관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대신과 만나 9년간 중단됐던 한일 해군 수색·구조훈련 재개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지향적 안보협력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안 장관은 7개국 국방부장관과 미국 의회 대표단 등을 연이어 만나 역대 최대 규모의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방산협력, 지역안보, 한반도 평화정착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대한민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안 장관은 “K-방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력, 첨단기술 경쟁력, 문화적 영향력 등 국가 역량 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평가가 매우 높았다”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략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구축한 국방외교의 성과와 협력 모멘텀을 오는 9월 서울안보대화(SDD)로 이어가겠다”라며,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한미동맹 발전, 첨단 강군 육성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국방의 책무를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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