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이 파격적인 변칙을 꺼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안양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안양(승점 16)은 3경기 무승(2무1패)과 더불어 전북전 첫 승에 실패했다. 전북(승점 22)은 4연승에 실패, 3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김진규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안양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운의 강력한 왼발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전 볼 점유율이 62%를 기록했으나 유효 슛은 1개에 불과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안양이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라파엘이 올린 크로스를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쳐냈는데, 뛰어 들던 아일톤의 무릎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수비수 김영빈이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김하준과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안양도 라파엘 대신 최규현을 넣었다. 안양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북의 균열을 이끌어냈다. 전북도 계속해서 안양의 공격 전개를 차단한 뒤 역습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25분 오베르단과 모따를 빼고 감보아와 티아고를 투입했다. 안양도 이창용과 최건주 대신 김영찬과 강지훈을 넣어 수비 변화도 택했다. 전북이 후반 30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김태현의 크로스를 이승우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안양은 후반 36분 수비수 김지훈과 홍재석을 투입했다. 권경원, 김영찬, 홍재석, 김지훈 등 수비수 4명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변칙을 썼다. 이후 김영찬이 전북 김하준과 경합 후 넘어졌으나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대로 승점 1씩 나눠가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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