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용인=강윤식 기자] 챔피언결정전 시작에 앞서 ‘여제’ 박지수(28)가 전력을 이탈했다.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박지수 없이도 막강했던 청주 KB가 4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적었다.

KB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80-65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0에서 맞은 3차전. KB가 삼성생명에 추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이날 주인공은 강이슬이다. 시작부터 날카로운 슛감을 자랑하면서 삼성생명 수비를 괴롭혔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면서 3차전의 영웅이 됐다.

허예은도 12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채은도 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토로 팀의 우승을 적극 도왔다.

1쿼터 초반부터 KB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2차전 때 다소 고전한 강이슬의 깨끗한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적극적인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억제하면서 ‘이날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24-16으로 앞선 채 맞은 2쿼터. 쿼터 중반 삼성생명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요한 순간마다 3점슛이 적중하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전반을 마쳤을 때 KB가 44-33으로 10점 넘게 리드했다.

2쿼터에 이미 10점 이상의 리그를 잡은 KB의 분위기는 3쿼터에도 식을 줄 몰랐다. 3쿼터 중반 19점 차이까지 스코어를 벌리면서 사실사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도 20점 정도의 점수 차이가 유지됐다. 결국 KB가 80-65으로 이겼다. 4시즌 만에 통합챔피언에 올랐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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