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A서 빠르고 음영지역 최소화한 긴급 신호 솔루션 공개
내년 유럽·중국·중동 등 ‘차량 NG e-Call 탑재’ 의무화 대응
2G~5G 통신망 활용…차량 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정보 전송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23일(현지 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글로벌 차량 통신 연합체인 5GAA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Hybrid e-Call; Hybrid emergency-Call)’을 시연했다. 유럽 자동차에 의무 탑재해야 하는 차세대 긴급호출시스템 규제에 선제 대응으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긴급호출시스템은 차량 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긴급 구조 센터로 사고 위치 및 발생 시간, 차량 정보 등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 차량 내 비상통신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2018년 출시 이후 차량부터 긴급호출시스템 탑재를 의무화했다. 내년부턴 실시간 현장 영상 등 대용량 정보까지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4G·5G 기반 ‘NG e-Call’를 설치해야 한다. 해당 규정은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2029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의 제품은 차량 통신장비(TCU)에 포함, 대용량 정보부터 넓은 커버지역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2G부터 5G 통신망까지 지원한다. 앞서 안정성 검증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글로벌 주요 완성차에 공급 중이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 5GAA 총회에서 글로벌 최초로 지상파 통신망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인공위성을 활용한 비지상 통신망(NTN)을 이용해 차량 내에서 음성 메시지 전송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 산하 VS인증랩을 통해 국제 기준(ISO/IEC 17025)에 기반한 시험·평가 체계를 운영, 전장 부품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S인증랩은 2024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자격, 이어 유럽과 북미의 주요 통신 인증인 GCF와 PTCRB 자격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부터 테스트, 적합성 인증까지 전 과정을 외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원스톱(One-Stop)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글로벌 인증 기준 맞춤 전장용 통신 부품의 시험·검증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LG전자 이상용 VS연구소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에서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차량용 통신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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