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챔피언’ GS칼텍스의 화력은 더 강해진다.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로 타나차를 영입한 데 이어 기존 외국인 선수 실바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6~2927시즌 ‘좌 타나차-우 실바’의 압도적 윙스파이커 라인을 앞세워 다시 왕좌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태국 출신 타나차는 검증된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다. 지난 세 시즌간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하며 평균 39%의 공격성공률로 1167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0득점 이상 해내고, 리시브효율도 34%로 준수하게 담당하는 몇 안 되는 선수가 바로 타나차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아시아쿼터로 미들블로커를 영입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타나차가 시장에 나오면서 노선을 선회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강화해 배구의 기본이 되는 사이드 공격에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GS칼텍스는 지난시즌 봄 배구에서 유서연, 권민지, 그리고 기존 아시아쿼터였던 레이나 등 세 명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경쟁력이 나름대로 있지만, 장기 레이스에서는 확실히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구성이다. 실제로 지난시즌 GS칼텍스에서 실바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유서연이었다. 유서연은 득점 16위에 자리했다.
반면 타나차는 부상으로 인해 30경기만 소화하고도 12위에 올랐다. 완벽하게 화력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라 이 감독도 타나차의 손을 잡았다. 유서연, 권민지와 함께 다채로운 조합을 꾸릴 수 있게 됐다. 확실한 전력 업그레이드다.

타나차의 합류는 실바의 공격점유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 시즌 연속 1000득점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실바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담이 따랐다. 지난시즌에도 43%의 공격점유율을 기록했다. ‘몰빵 배구’ 이미지를 피할 길이 없었다. 득점력이 좋은 타나차가 반대편에 가세하면 실바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질 전망이다.
GS칼텍스는 FA로 계약을 노리던 세터 안혜진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아쉽지만 안혜진 전에 주전으로 뛰던 김지원이 있는 만큼 화력 보강을 통해 챔피언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셈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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