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역전극’ 소노, 4강 PO 기선제압
이재도 맹활약으로 승리
켐바오-최승욱-임동섭 부상은 문제
이정현 부활도 필요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 기자] 고양 소노가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와 붙어 먼저 1승 따냈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내내 밀리다 파이널 쿼터에서 뒤집었다. 그러나 손창환(50) 감독은 경계심 늦추지 않는다. 부상 선수가 나왔다는 점도 뼈아프다.
소노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 경기에서 내내 뒤지다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69-63으로 이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6%다. 1차전이 중요했다. 이 확률을 내줄 뻔했다. LG가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처럼 보였다. 4쿼터 대역전 드라마 완성이다.

이재도가 17점 4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네이던 나이트가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이다. 이정현도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올렸다.
케빈 켐바오가 무릎 부상을 당하는 등 힘든 경기를 펼친 것은 좋지 않은 부분이다. 상태를 봐야 한다. 최승욱도 부상이다. 이쪽은 아예 응급실로 향했다. 상처가 꽤 많은 승리다.

경기 후 손 감독은 “전반에 LG가 준비한 수비에 밀렸다. 얼이 나갔다고 할까, 그런 플레이를 했다. 우리 것을 못했다. 전반에는 안 들어간 공도 다 저쪽으로 가더라. 전반 끝난 후 흐름이 우리 쪽으로 올 것이라고, 반드시 온다고 했다. 말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돌적으로 같이 맞붙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고양에서 여기까지 원정 응원 오셨다. 기세에 밀리지 않고 할 수 있었다. 값진 승리 따냈다”고 강조했다.
이재도 칭찬도 했다. “LG는 피지컬 되는 가드들이 있다. 이재도가 충분히 뛸 시간이 있을 것이라 봤다. 이재도에게도 얘기했다. 자신 있게 슛 던지라고 했다. 잘됐다. 나도 기쁜 마음이다. 대견하다”고 설명했다.

LG 슛 성공률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막았다는 것보다 LG 슛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거다. 노마크도 많았다. 우리에게 잡혀서 안 된 것 같지는 않다. 2차전에서도 잘 제어해야 한다. 다시 준비하겠다”고 짚었다.
이긴 것은 좋은데, 출혈이 크다. 부상자가 나왔다. “켐바오는 다시 체크해봐야 한다. 최승욱도 복부 혹은 갈비뼈에 통증이 있다. 응급실을 가야 할 것 같다. 임동섭도 허리가 안 좋다.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 “상태가 어떤지는 봐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 체크보다, 메디컬 체크가 필요한 것 같다. 최승욱은 계속 부딪히고 하면서 이상이 생겼다. 정확히 어느 부위인지 봐야 한다. 검사 소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에이스 이정현 부활도 필수다. “상대가 이정현을 막기 위해 강하게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너무 강하게 나오더라. 1등 팀이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 우리도 또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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