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컴백…6월18일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서 개막
캐릭터별 세계관 집약체…3개 버전과 완결판의 순차적 흐름 동시 경험
박정원·홍륜희·유태율·진호 등 신구조화 캐스팅 완성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3년 만에 여덟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작품 최초로 올라운드(All-round) 버전을 예고하며 역대급 캐스팅을 발표했다.
제작사 ㈜쇼노트는 ‘블랙메리포핀스’가 오는 6월18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926년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생존자인 네 남매와 진실과 함께 사라져 버린 아이들의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하나의 사건을 각 캐릭터의 시선으로 풀어낸 ▲한스, 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 ▲헤르만, 모래사나이가 나오는 꿈 ▲요나스, 숲의 기억 등 3개 버전과 완결판 ▲안나의 방으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이번 시즌은 각각 나뉘어 존재했던 서사를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4개의 공연으로 세계관을 확장했다.
2012년 초연을 시작으로 탄탄한 스토리, 흡인력 있고 중독성 강한 넘버,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로 지난 일곱번의 시즌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일본 진출에 성공, 2018년과 2019년 중국에 진출해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알렸다.
이번 시즌은 탄탄한 내공의 베테랑 배우들과 실력파 신예 배우들이 무대를 이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는 변호사이자 네 남매 중 첫째인 ‘한스 시몬’ 역은 2016·2020시즌에서 ‘요나스 엥겔스’를 연기한 박정원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문경초와 유태율이 연기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미술가이자 위태로운 성정을 지닌 둘째 ‘헤르만 디히터’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윤승우와 뉴캐스트 박준형, 김경록이 이름을 올렸다. 원태민은 ‘헤르만’ 버전부터 합류해 ‘요나스’ ‘안나’ 버전까지 책임진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이자 평범한 삶을 꿈꾸는 음악 교사 ‘안나 레아’ 역에는 다시 돌아온 이정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이한별과 이재림이 출연한다.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지만, 고통과 상처를 숨기고 있는 막내 ‘요나스 엥겔스’ 역은 진호, 조성필, 정지우가 맡는다.
네 남매를 사랑하고 아끼는 보모이자 사건의 용의자 ‘메리 슈미트’ 역은 2013년부터 매 시즌 무대에 오른 홍륜희와 함께 류수화, 안유진이 새롭게 합류한다.
올 시즌 새로운 구조로 다시 관객들을 만날 대학로의 대표 스테디셀러 ‘블랙메리포핀스’는 6월18일부터 9월6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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