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상파 방송사인 KBS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축구 팬들은 종편과 지상파 채널 중 원하는 플랫폼을 골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JTBC 측은 그동안 지상파 3사(KBS·MBC·SBS)와 진행해 온 중계권 재판매 협상 결과, 우선적으로 KBS와 합의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JTBC와 KBS를 통해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나머지 지상파 방송사인 MBC와 SBS의 중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JTBC는 KBS와 체결한 계약과 동일한 조건을 두 방송사에 최종 제안한 상태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중계 채널이 지상파 3사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서 JTBC는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했다. 당시 법적 보편적 시청권은 충족했으나, 유료 방송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파만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시청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JTBC는 이러한 지적을 수렴해 공영방송인 KBS와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시청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JTBC 관계자는 국민의 원활한 시청을 위해 남은 방송사들과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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