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 성공률 8.3%
3차전 10개 던져 5개 성공, 50.0%
강이슬 외곽포 완전히 살아났다
챔프전 앞두고 추가 호재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기어이 ‘50%’ 찍었다. 이게 3점슛 성공률이다. 제대로 터졌다. ‘국가대표 슈터’ 부활이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강이슬(32)이 날았다. 챔피언결정전 앞두고 나온 호재다.
KB스타즈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만나 시리즈 전적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통산 10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에 이어 세 번째 통합우승도 도전한다.
애초 KB스타즈 우세를 점쳤다. 박지수-강이슬-허예은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막강하다. 우리은행은 이들에 맞설 카드가 사실상 김단비 하나였다. 이 김단비마저 무릎 통증을 안고 뛰었다. 어려울 수밖에 없다. KB스타즈가 매 경기 20점 이상 앞서며 가볍게 첫 관문을 통과했다.

더 반가운 게 하나 있다. 강이슬이다. 외곽포가 마침내 불을 뿜었다는 점이다. 강이슬은 1차전에서 14점, 2차전에서 12점, 3차전에서 16점 올렸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15.6점 일궜다. 자기 득점은 해준 셈이다.
속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강이슬 최대 장점은 3점슛이다. 이게 1~2차전은 말을 듣지 않았다. 1차전은 6개 던졌는데 하나도 넣지 못했다. 2차전은 6개 시도해 1개 꽂았다. 두 경기 합계 3점 성공률이 8.3%다.
정규리그 때 35.8% 찍었다. 시즌 평균 40.0% 이상 만든 시즌도 세 차례나 된다. 괜히 ‘국가대표 슈터’가 아니다. 이런 강이슬이 시리즈 1~2차전은 잠잠했다. 크게 이기기는 했으나 아쉬운 구석으로 남았다.

3차전은 완전히 다르다. 10개 던져서 5개 넣었다. 성공률 50.0%다. 외곽이 불을 뿜었다. 골밑은 박지수가 지배한다. 허예은이 부지런히 어시스트 배달한다. 밖에서 터지면 상대도 답이 없다. 심지어 3차전은 사카이 사라까지 폭발한 경기다. KB스타즈가 질 수가 없었다.
이제 챔프전이다. 아직 상대는 알 수 없다. 부천 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여기서 이긴 팀과 붙는다. 어느 팀이 와도 전력은 KB스타즈가 위라는 평가다. 강이슬까지 살아나니 금상첨화다. 완전체 그 이상으로 챔프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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