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 경기면 충분했다. 김혜성이 왜 다시 불렸는지, 왜 선발로 바로 투입됐는지를 스스로 보여줬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빅리그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에서 곧바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

출발은 평범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부터 달라졌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진루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장면은 7회다. 토미 낸스의 싱커를 받아치는 내야 안타로 첫 손맛을 봤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8회에는 시속 154㎞짜리 빠른공을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타이밍과 콘택트가 준수했다.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내는 바스켓 캐치를 선보였다. 상대 흐름을 끊는 수비였다.

이날 다저스 타선도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달튼 러싱까지 홈런포를 가동하며 14-2 대승을 완성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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