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 ‘21세기 대군부인’ 주연 4인방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현대 대한민국을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재구성한 설정으로,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의 대립과 화합을 다룰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성희주(아이유 분)는 냉철하면서도 결연한 눈빛을 보이고 있다. “더럽게라도 이기겠다는 겁니다”라는 문구는 재벌이라는 경제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캐릭터의 집념을 투영한다.

반면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변우석 분)은 “사냥에 철이 있다 생각하십니까”라는 날 선 대사를 통해 억눌린 본성을 암시한다. 왕위 계승권에서 멀어져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인물이 성희주라는 변수를 만나 어떻게 자신의 궤도를 수정해 나갈지가 이번 드라마의 핵심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 분)와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은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민정우는 “둡시다, 어차피 해프닝일 텐데”라는 여유로운 태도로 내각의 실권자다운 면모를 보이지만, 왕실의 변화 속에서 겪게 될 심리적 균열을 예고한다.

전통적인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윤이랑은 “왕가의 결혼에 행복이 있을 자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통해 개인의 감정보다 국가와 가문의 규율을 우선시하는 냉엄한 현실을 대변한다.

유지원 작가와 박준화·배희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21세기 대군부인’은 화려한 궁궐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과 사랑을 심도 있게 조명할 계획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4월 10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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