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년 전 파리의 영웅이 국가대표 선발전서 탈락했다.

임시현(현대모비스)은 16일부터 25일까지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2026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여자 리커브)에서 10위에 머물며 8위에게까지 주어지는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는 데 실패했다.

임시현은 2024 파리올림픽서 3관왕에 오르며 ‘양궁 여왕’으로 활약했지만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는 가지 못하게 됐다.

이번 선발전은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1회전 성적을 기준으로 각 종목별 상위 16명이 2~5회전에 진출했다. 이후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각 8명이 2026년도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임시현이 탈락한 가운데 2022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민희(인천시청)가 종합 배점 70점, 평균 기록 28.26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위 안산(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이 3위를 차지했다. 오예진(광주은행 텐텐양궁단)과 이윤지(현대모비스), 김서하(순천대), 조아름(현대백화점), 그리고 임해진(대전시체육회)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김제덕(예천군청)이 종합 배점 67점, 평균 기록 28.69점으로 김우진(청주시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rk 3위에 자리했고, 구본찬(현대재철)이 4위, 문균호(국군체육부대)가 5위에 자리했다. 이우석과 김예찬(이상 코오롱엑스텐보이즈), 그리고 서민기(국군체육부대)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컴파운드에서는 박정윤(창원시청)과 김강민(인천영선고)이 선발전 내내 안정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을 통과한 국가대표 선수단은 23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최종 평가전에 대비한 집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북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1차 평가전과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차 평가전을 통해 확정된다.

홍승진 대표팀 총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이 한층 높아졌다”라며 “올해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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