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 자체 기술 기반 운영…4월부터 유료화
‘AI 데이터 파이프라인’‘AV Kit’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
유연한 대응력 ‘AI 플래너’…안전성 높은 ‘규칙 기반’ 결합
안전관리 시스템·차량 내 AVV 도입…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 구현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특별시 자율주행자동차 여객 운송사업자로 선정, 16일부터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 운영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지난 2024년 통합운송플랫폼 사업자 선정에 이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입증 사례로 기록됐다.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는 서울 강남구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평일 심야 시간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5시)에 운행한다. 이용자는 카카오 T 앱 내 ‘전체보기’ 화면의 ‘서울자율차’ 아이콘을 선택 또는 일반 택시 호출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무료 운영 중이다. 향후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중 유상 서비스로 전환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그간 판교·강남 등 복잡한 도심 데이터로 고도화해 온 자율주행 차량의 ‘두뇌’인 ‘AI 플래너(Planner)’ 기반 ‘E2E(End-to-End)’ 자율주행 핵심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은 결과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모듈화된 자율주향 센서 구조물인 ‘AV-Kit’를 통해 실시간 도심 운행데이터를 수집해왔다. 이를 AI 기반 지능형 오토라벨링(Auto-labeling) 기술로 가공,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자율주행 모델 학습에 반영했다.
그 결과, 서울자율차에는 독자적 ‘하드웨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인지·판단시스템을 AI로 고도화한 자율주행 핵심 솔루션을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신호등·보행자 등을 식별하는 딥러닝 기반의 ‘도심 특화 인지 코어 모델(Perception Core Model)’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AI 플래너’가 인간처럼 유연하게 판단 ▲높은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규칙 기반(Rule-based) 방식’을 결합해 실시간 대응력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지원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과 차량 내부에 장착된 시각화 장치(AVV) 등으로 신뢰도 높은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가 유일하게 장악하지 못한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모빌리티 데이터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피지컬 AI 기반의 기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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