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선두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이제 ‘3파전’ 분위기다.
도로공사는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5경기에서 1승 4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4라운드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승점 52로 당시 2위 흥국생명(44점)에 무려 8점이나 앞서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켰는데 상황이 급변했다. 현재 도로공사는 56점으로 2~3위 현대건설, 흥국생명(이상 53점)에 겨우 3점 앞선다. 한 경기 만에 두 팀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흐름이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현대건설과는 경기 수도 같다.
도로공사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인해 고생 중인 강소휘의 이탈에 발목을 잡히는 형국이다. 공수에 걸쳐 존재감이 큰 강소휘가 빠지면서 전체적으로 팀이 흔들리고 있다.
도로공사와 달리 2~3위 팀들은 5라운드에 착실하게 승점을 쌓았다. 정지윤 이탈로 위기에 직면하는 것 같았던 현대건설은 4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카리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4라운드 2승 4패로 부진했던 결과를 만회하고 있다. 이제 도로공사와 선두 싸움을 할 수 있는 반경까지 접근했다.

4라운드 5승 1패로 비상했던 흥국생명은 5라운드를 3승 3패로 마감했다. 4라운드 정도의 흐름은 아니었지만, 도로공사의 부진으로 가시권까지 따라갔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20일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한다. GS칼텍스는 5라운드 들어 4연승을 달리다 지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풀세트 접전 끝 패배했다. 기세가 워낙 좋아 도로공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현대건설은 바로 다음 날인 21일 안방에서 IBK기업은행과 격돌한다.
5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승점이 같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6라운드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반대로 도로공사가 승리하고 현대건설이 패배하면 다시 6점 차로 벌어진다. 도로공사는 일단 한숨을 돌린 후 팀을 정비해 6라운드에 임할 수 있다.
정규리그 1위 싸움에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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