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자궁경부암을 극복하고 기적 같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출산을 앞두고 긴급 입원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지난 15일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수축과 갑작스러운 출혈로 입원했다”며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과 태아 모니터링 장치를 부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고위험 산모인 초아는 “다행히 아가들은 건강하고 수축과 출혈도 잡혔다”면서도 “하트야, 큐트야 아직은 아니야. 조금만 더 천천히 있다가 만나자”라며 배 속의 아이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초아는 긴박했던 입원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너무 놀라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줄줄 났다”며 초긴장 상태였음을 고백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침착하게 대처해 준 남편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병실까지 배달된 남편의 손편지를 보고 오열하는 등 애틋한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현재 초아는 서울 삼성병원 분만장에 입원 중이다. 그녀는 “산모 병실이 부족해 보호자 출입이 안 되는 분만장에 있다”며 “명절이라 그런지 병실에 덩그러니 혼자 있어 아쉽다”고 외로운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의료진분들이 꼼꼼하고 친절하게 체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기대했던 ‘당일 퇴원’은 무산됐다. 초아는 수액을 맞고 있는 사진과 함께 “오늘 퇴원 실패,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힘내 보겠다”며 장기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병원 식사 후에도 배가 고파 미리 챙겨온 ‘비상식량’인 주스와 쿠키로 허기를 달래거나, 혼자 있는 병실에서 유용하게 사용 중인 ‘거치대’ 영상을 공유하는 등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한편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듬해 산전 검사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2023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을 진행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9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 임신했으며 오는 3월 출산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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