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2일, 전주보훈회관에서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나눔 행사가 열렸다.
사선문화제 양영두 위원장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쌀과 무릎담요, 음료수, 가공식품 등 실질적인 생활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사선문화제 양영두 위원장을 비롯해 이종명 사선문화제 부위원장(재경임실군민회장), 이교건 광복회 전주지회장, 김보배 애국지사의 외손 김경임 여사, 안성섭 애국지사의 손 안윤선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다. 양 위원장이 10년 가까이 이어온 꾸준한 보훈 나눔 활동의 연장선이다. 그는 해마다 명절과 연말이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찾아 “기억과 존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양영두 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후손, 우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 작지만 훈훈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 양 위원장은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면서 ” 그분들의 후손이 명절만큼은 외롭지 않도록 하는 것,그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고 짧지만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선물 하나하나에는 ‘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그의 철학이 담겼다.
이교건 광복회 전주시지회장은 “10년을 한결같이 이어온 진정성과 양영두 위원장님의 나눔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한결같이 독립유공자 후손을 챙겨오신 분“ 이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시했다.
한 애국지사의 후손은 “후손들 입장에서는 명절마다 ‘우리를 잊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와 자부심이 된다” 면서 “지역사회 민간 인사가 이렇게 오랜 기간 보훈 가치를 실천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문화로 나누고, 행동으로 증명한 10년, 사선문화제를 이끌고 있는 양영두 위원장은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보훈·취약계층·지역 어르신 지원을 꾸준히 병행해 왔다. 그의 나눔은 늘 조용했고, 기사보다 현장이 먼저였다.
관계자들은 “양 위원장은 항상 ‘도와주었다’는 표현보다 ‘함께했다’는 말을 쓴다”며 “그 태도 자체가 존경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기억은 이어질 때 가치가 있다.행사 말미, 선물을 받아든 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명절이 되면 마음이 허전했는데, 오늘은 마음까지 채워졌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진 양영두 원장의 선행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역사를 잇고, 공동체의 품격을 높이는 실천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둔 전주보훈회관에서의 작은 나눔은 오늘도 그렇게, 조용히 역사를 기억하게 만들고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남 장성군 김한종 군수와 목우촌에서 작은 협찬을 해 뜻있는 행사로 진행 됐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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