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초고난도 기술’ 트리플 콕 1620 성공

3차시기 87.50점 기록하며 최종 6위

금메달은 日 토츠카 유토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비장의 무기’인 트리플 콕 1620을 성공시켰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후회 없이 연기했다. 이채운(20·경희대) 얘기다.

이채운이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기록하며 최종 6위에 올랐다.

메달 획득을 위해 초고난도 기술인 트리플 콕 1620을 준비했다. 1차시기와 2차시기에서는 착지가 다소 불안했다. 두 번의 시기 모두 24.75점을 받았다. 마지막 3차시기에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냈다. 트리플 콕 1620도 성공했다. 메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값진 연기였다.

이채운은 비장한 표정으로 “가자”를 외치며 1차시기를 시작했다. 최고 높이 4.9m를 찍었다. 고점을 위한 ‘비장의 무기’인 트리플 콕 1620을 선뵈기도 했다. 기술을 펼친 후 착지 과정에서 살짝 미끄러졌다. 1차시기 24.75점을 받았다.

이후 숨을 고른 이채운이 2차시기를 출발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점프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세 번째 점프에서 회전이 다소 부족했다. 뒤꿈치로 착지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1차시기와 똑같은 24.75점이다.

마지막 3차시기. 메달을 위해서는 승부수가 필요했다. 가장 고난도 기술로 꼽히는 트리플 콕 1620을 마침내 성공했다. 깔끔하게 연기를 마친 이채운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3차시기 점수는 87.50점. 90점을 넘지 못하며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한편 금메달은 토츠카 유토(일본·95.00) 은메달은 스코티 제임스(호주·93.50) 동메달은 야마다 류세이(일본·92.00)가 차지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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