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최근 70kg대에서 49kg까지 무려 20kg 이상을 감량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를 둘러싼 ‘상업적 홍보’ 논란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홍현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쓴TV’를 통해 몰라보게 날씬해진 근황을 공개하면서부터다. 그녀는 “혈당 관리와 생활 루틴만으로 감량에 성공했다”며,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나 ‘마운자로’ 등 약물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았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동료 후배들의 의구심 섞인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 속상하다”며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감량 소식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남편 제이쓴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는 다이어트 보조제가 출시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홍현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감량 비결인 ‘루틴’의 핵심으로 해당 보조제를 소개하기 시작했고, 제이쓴 역시 “아내와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 직접 만든 제품”이라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런칭 4시간 만에 전량 품절된 데 이어, 11일 기준 4차 예약 판매분까지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제이쓴은 공장에서 직접 검수하는 사진을 올리며 “전 세계 각지에서 좋은 원료를 수입해 만들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감량 사실을 알리고, 약물 의혹을 부인하며 ‘건강한 루틴’을 강조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 보조제 판매를 위한 치밀한 ‘빌드업(사전 작업)’이 아니었냐는 지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기사가 쏟아질 때부터 보조제 나올 줄 알았다”, “인테리어 업자였던 제이쓴이 갑자기 건강기능식품이라니 당혹스럽다”, “결국 또 ‘살 팔이’ 엔딩이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부부가 같이 노력해서 결과가 좋으면 된 것”,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보기 좋다”며 이들의 행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팽팽하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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